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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블로그로 가는 길 - 블로그 1년 정리
    블로그를 위한 공간/블로그 꾸미기, 활용 2009. 8. 27. 10:26

    여러 동네에서 블로그를 했지만 사실 그것은 블로그라기 보다는 개인일기장, 스크랩 장소를 넘지 못했다.

    작년 10월경 티스토리에 둥지를 틀고 블로그를 새롭게 시작했으니 아직 1년이 조금 안되었다.

    나름대로 1년 가까지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니 이제서야 조금 '아! 블로그가 이런거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제 겨우 블로그를 이해하기 사작했다고나 할까~

    나같이 처음 블로그를 접하고 헤매는 시간을 줄여볼까 하는 마음에

    1년간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나름대로 느낀 블로그에 대한 이해를 정리해본다

     

     

    1) 주장이 아닌 소통의 공간

    내가 쓴 글이 무작위로 발행되고 사람들이 읽는다는 생각에 처음에 하고싶은 말들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물론 블로그라는 공간이 자기가 하고싶은 말을 하면 되는 곳이다. 그리고 그러한 말들은 의미가 있다

    정치적 문제, 사회문제 등에 대한 자신의 견해나 의견 등을 표출하는 것이다.

    여기서 한가지 중요한 문제는 이것이 일방적 메아리가 되어버리면 안된다는 것이다.

    일방적 주장은 결국 읽는 사람도 지치고 쓰는 자신도 지쳐버리는 과정이 된다.

    블로그로 찾아오는 사람이 줄어들고 자신도 블로그에 대한 재미가 없어진다.

    필자는 초반 2개월 가량 줄기차게 글을 쓰다가 쓸쓸 지치기 시작했다.

    이것은 블로그를 잘 이해하지 못한 무식의 결과였다.

     

    블로그는 기본적으로 RSS 와 트랙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것은 네트워크(연결) 이다.

    온라인은 기본적으로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 소통하는 공간이다.

    그것을 잘 구현한 것이 바로 블로그라는 틀거리가 되는 것이고...

    RSS 와 트랙백 이외도 댓글과 방명록이라는 막강한 기능이 있다.

    다른 블로그의 글을 읽으면 짧은 글이나마 꼭 답글을 다는 것이 '블로그에 대한 예의(?)' 이고

    방명록에 글을 남기는 것은 자신의 블로그에 수많은 포스팅을 하는 것보다 더 의미 있는 행위일 수도 있다

     

     

    2) 광고가 아닌 정보교환의 공간

    블로그를 하다보면 광고를 하고싶은 유혹을 떨칠 수가 없다.

    (참고로 여기서 광고란 돈벌기 배너 다는 행위를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행사, 제품 등의 광고를 말한다)

    필자는 사회단체 활동을 하면서 행사정보를 많이 알고 있고

    이러한 행사에 보다많은 사람들이 참여했으면 하는 마음에 여러 글들을 남겼다.

    돌이켜보면 이것이 독자들에게 수많은 찌라시 같은 광고로 인식되지는 않았을까?

    인터넷을 열면 포털 첫 화면 부터 수많은 광고와 광고 속에 지쳐가는 사람들에게

    클릭해서 찾아온 블로그에서 까지 광고를 해대면 정말 피곤할 꺼 같다~

    나역시 뭔가 정보를 찾아 인터넷을 헤매다 들어간 곳이 광고하는 곳이면

    왠지 낚인 기분이 들고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때도 많다.

     

    광고가 아닌 정보를 생산해 내야 한다.

    정보는 그 시기가 지나더라도 의미가 있는 글이고 독자들에게 유익한 글이어야 한다.

    한가지 자기내용만 적는 것이 아니라 주제와 관계된 주변 내용들을 풍부하게 만들어야 한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이 아니라 독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것을 정리해 주어야 한다

    (사실 이렇게 하는 것이 개인적으로 여전히 어렵다 ㅡ,.ㅡ)

     

     

    3) '잽'이 아닌 '훅'이 필요해

    권투용어를 정확히 몰라서 비유가 적절한지 모르겠다.

    요지는 짧게 치고빠지는 공간이 아니라 일정정도의 깊이가 있는 포스팅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완전 전문적인 논문을 쓰라는 것은 아니다.

     

    필자는 정치나 사회에 대한 하고싶은 글들을 많이 적었다.

    처음 쓰다보니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데도 익숙하지 않고 정리도 잘 안되고...

    나중에 보니 게시판에 답글 정도 수준의 글들을 블로그에 남발하고 있었다.

    물론 그러한 과정이 있기 때문에 조금씩 긴 글도 쓸수가 있고 나름 생각이 정리된 글도 쓸 수가 있어진 것 같다.

    문제는 블로그 운영자에게는 이러한 과정이 의미가 있지만 독자들에게는 참 피곤한 과정이 된다는 것이다.

    '잽' 3~4개 날릴 걸 모아서 '훅' 한방을 날리는 것이 필요하다.

    예전에 적었던 글도 시기와 상관없는 글이라면 업데이트를 해주는 것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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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느낀 건 이정도 입니다.

    이 것 이외에도 블로그에 대한 이해를 도와주는 글들이 많이 있으니 한번씩 찾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모두들 한단계 발전하는 블러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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