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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 카페왕국 재건 가능할까
    IT 배우기/IT 따라잡기 2009. 9. 6. 10:00

    [카페 서비스 이용의 흐름]

    초기 이메일에서 먼저 기득권을 잡은 다음에서 카페서비스를 선보이며 수많은 카페들이 생겨났다. 카페하면 당연히 다음이었다. 다음아이디를 가지고 다음메일을 읽고 다음카페에서 사람들을 만났다. 그러나 검색과 지식인을 내세운 네이버에 밀리고 현재는 카페 부분에서도 네이트온과 미니홈피를 활용한 싸이클럽에 밀리고 있는 양상이다. 물론 약간 나이가 있으신(?) 분들은 아직 다음카페를 많이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젊은층을 중심으로 워낙 네이트온과 미니홈피를 많이 하니까 접근성이 편리한 싸이클럽쪽으로 많이 이동했다. 필자의 지인들도 거의 대부분 싸이클럽에 둥지를 틀고 수다를 떨고 있다.

     

    [다음의 새로운 시도]

    오랜만에 다음카페에 들렀다가 깜짝 놀랐다. 카페꾸미기라는 새로운 것이 생겼는데 이것이 단순한 스킨 정도가 아니라 카페의 개념을 확 바꿀수도 있을 것 같았다. 화려한 디자인과 열려진 편집기능으로 마치 홈페이지를 만드는 듯한 느낌이었다. 네이버에서 제로보드를 인수해 키우는 동안 다음에서는 이렇게 카페를 업그레이드 할 구상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꿈의 기능은 가능한가?]

    홈페이지를 만들어 본 사람이라면 모두가 꿈꾸는 것이 있다. 바로 온라인상에서 위지윅방식으로 모두 해결하면서 홈페이지를 만드는 것이다. 제로보드 역시 그러한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갈길이 멀다. 새로운 스킨들이 열려진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지지 않는 것도 큰 문제이다.

    HTML과 게시판의 문제는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항상 귀찮고 어려운 문제이다. 이번 다음의 변신중인 카페는 이러한 부분을 상당부분 해결하고 있다. 스킨 선택과 배치를 결정하고 사진 몇장만 올리면 진짜 그럴듯한 홈페이지 같은 것이 생긴다. 이것은 정말 꿈을 현실화 시킨 것일까?

     

    [홈페이지를 대신할 수 있을까]

    디자인에서 화려하게 변신한 다음 카페는 정말 홈페이지를 대신할 수 있을까? 핵심적 고리는 독립도메인을 지원할 것인가의 문제이다. 아무리 멋진 사이트를 만들더라도 주소가 http://cafe.daum.net/ ... 이라면 좀 웃기지 않나? 결국은 다시 카페로 돌아가 버리는 것이다. 현재까지 살펴본 바로는 독립도메인을 지원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 네티즌들을 다음안에 붙잡아 두겠다는 뜻인가? 어차피 로그인만 다음아이디로 하면 되는 문제가 아닌가? 어쭙짢은 카페를 카페로만 보는 수준에서는 딱 그만큼의 서비스만 만들어질 뿐이고 그것은 다음으로서도 손해일 것이다. view를 만들었던 다음의 발상의 전환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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