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2년에는 아날로그 방송 송출이 중단될 예정입니다. 디지털 TV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하고 있지만 아직 아날로그 TV들이 많이 있지요~ 뉴스를 보니 2010년에 60.5% 정도의 보급률을 보일 것이라고 하는 군요.
저희 시골집에도 아직 아날로그 TV가 있습니다. 물론 아직 2년여의 시간이 남아 있다고 하지만 슬슬 새로운 TV를 준비해야하는 시기인 것 같군요~
어렸을적 흑백TV에서 칼라TV로 바뀔때 기억이 잠깐 나는군요~ 사람들의 얼굴색과 갖가지 색들이 화면을 통해 나올때 흑백TV와는 정말 다른 세상을 볼 수 있었죠. 디지털 방송을 처음 접했을 때도 그만큼은 아니더라도 꽤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배우들의 땀구멍까지 보이는 화질^^
그런데 문제는 아직 디지털 TV가격이 만만치 않다는 것입니다. 가격대비 성능비가 가장 높다는 32인치를 기준으로 중소기업부터 대기업 기종들의 가격대가 40∼60만원대입니다. 한단계를 높인 40인치대의 경우 가격이 상당히 많이 올라가 버립니다 ㅜㅜ
물론 초창기보다는 가격이 많이 저렴해졌지만 상대적으로 아날로그 TV보다 가격이 많이 비쌉니다. 아직 디지털 TV를 살 적기가 아니라는 것이지요~
게다가 우리나라의 경우 70% 이상의 가정에서 공중파 방송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 유료 서비스인 케이블TV를 신청해서 사용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ㅜㅜ
디지털 방송 수신을 위한 셋톱박스만 따로 파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도 가격이 10만원대 정도여서 그닥 실용성이 있어보이지는 않습니다. 디지털 전환으로 이익을 보는 곳에서 일정정도 자금을 내어 공적화 시켜서 이 기기를 무료 또는 아주 저가로 보급할 필요가 있겠지요~
물론 아직 시간이 있습니다. 2년 후면 여러가지 여건들이 많이 바뀌어져 있겠지요~ (디지털 TV가격도 많이 다운될 것이고...) 그리고 방송국 입장에서는 아날로그와 디지털 두가지를 계속해서 송출하는 것이 부담이 되겠지요. 그렇지만 현재 기준으로만 본다면 무리한 방송전환이라는 생각이 들고 서민들에게는 오히려 부담을 준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 재활용도 어려운 아날로그 TV는 어떻게 하나요? 아직 쓸만한 TV들이 많이 있을텐데~ 자원 절약 차원에서 좀 아깝다는 생각도 많이 드네요~ 비디오게임 전용 모니터로 사용해야 되나 ㅜㅜ
